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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국산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 중국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조짐이다.
손오공(대표 최신규)은 관계사 소노브이(대표 김종완)가 개발, 자사가 중국에 판권을 행사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샤이야’가 지난달 25일부터 중국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 5일 만에 동시접속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산 캐주얼게임의 중국시장 서비스는 큰 폭으로 활성화됐으나 MMORPG가 상용화 이후 동시접속자 30만명을 넘긴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현지 서비스를 맡고 있는 광통은 상용화 당시 총 24대였던 서버를 32대로 늘려 폭발적인 이용자 증가에 대비하고 있으나 이마저 1만명의 대기자를 만들며 꽉 차버린 상태다. 광통은 이번주 안에 16대의 서버를 긴급 증설할 예정이다.
이용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에서도 샤이야가 검색순위 1위까지 치고 오르는 등 성공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하루에만 검색량이 33만건으로 ‘핫 검색 톱 50’의 1위에 올랐으며, 중국 온라인게임 인기 기준이 되고 있는 ‘10대 게임 순위’에도 1위에 오르는 등 가히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단기적 열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지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어 다시 한번 한국산 MMORPG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