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전 사업부 차원에서 소프트웨어(SW) 오류로 발생하는 문제를 미리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해 실행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최근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SW 오류 검출 및 보안 취약점을 검출하는 정적분석툴을 전 사업부에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정적분석툴은 코드 내에 잠재된 오류와 보안 취약성을 소스레벨에서 정적으로 분석하는 툴로 SW 실행시 발생될 수 있는 버그 및 보안 문제를 검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W 오작동 등으로 발생하는 제품의 리콜이나 높아진 유지보수비용 등 다양한 문제들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수록 소스코드가 대규모화되고 프로그램이 복잡해지면서 삼성전자 내 SW 개발자들이 버그를 찾아내는데 상당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정적분석툴을 SW 개발단계에서부터 적용해 개발 생산성 향상과 제품 시장 출시 기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에 정적분석툴을 공급한 이웨이파트너즈 김병익사장은 “이미 미국, 유럽의 선진 IT업체에서는 정적분석툴을 사용해 조직의 생산성을 30% 단축하고 시장 출시기간을 20% 줄이는 등 투자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정적분석툴이 SW 품질 향상뿐 아니라 개발자의 생산성을 개선하는 개발 핵심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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