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지역 특화기술]주요기관-한국폴리텍VII부산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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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VII부산대학은 지난 6월 한전, 한전KDN 등과 지능형 홈네트워크 산·학협력을 체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홈네트워크 전문관리 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폴리텍Ⅶ부산대학(학장 최수준)의 성장동력특성화대학사업단(사업단장 김현환 교수)은 지난해 9월에 지능형 홈네트워크 분야의 성장동력사업특성화대학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08년 8월까지 3년간 정부 지원금을 받아 홈네트워크 설치와 유지보수 및 운용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현재 수많은 기업이 홈네트워크 산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홈네트워크가 생활 전반에 구현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30만가구 이상의 기존 신도시 아파트 단지 및 단독가구를 대상으로 홈네트워크 사업을 펼치는 기업은 없다. 홈네트워크 기자재는 1년에 5만채가량 나오는 신축 아파트의 건축자재 정도로 사용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올 하반기들어 통신선로를 새로 깔지 않고도 구현이 가능한 전력선통신(PLC)과 무선 지그비를 이용해 한전KDN이 ‘Say홈’ 브랜드로, SK건설은 ‘D홈’ 브랜드로 기존 아파트 단지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사업에 나서기 시작했다. 관련 업계는 홈네트워크 확산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한국폴리텍VII부산대학은 Say홈과 D홈 등 홈네트워크 상용모델을 특성화사업 교육시스템으로 도입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는 한편, 한국전력공사에 교과과정 개발을 위한 직무분석 컨설팅을 의뢰했다. 홈네트워크 분야의 기술 인력은 네트워크뿐 아니라 건축도면, 전기배선, 배관설비 및 첨단 가전까지 두루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 산업에 걸맞도록 학과명을 변경하고 교과과정 개편, 교재개발, 교수 신기술 연수 등을 대폭 확대 실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홈네트워크 실습장치, IPT, 무선네트워킹 실습장치 등 상용모델 장비와 첨단 기자재를 중심으로 현장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협력업체 및 지역 홈네트워크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재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을 실시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취업 통로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대학에 구축된 장비 및 교수진을 대외에 개방해 부산과 경남의 기업이 교육장으로 활용하면서 활발한 상호 교류와 긴밀한 산·학 협력의 자연스러운 창구가 되고 있다.

 한국폴리텍VII부산대학은 앞으로 홈네트워크 자격 검증안을 마련하고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홈네트워크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홈네트워크 분야의 성공적인 교육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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