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부 투자기관이 전사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는 등 정보화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한국농촌공사·코트라(KOTRA)·한국석유공사 등 지난해 경영성적 톱10에 오른 정부 투자기관들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전사 경영정보시스템을 포함한 정보화 투자에 대거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지적돼온 비효율적 예산 운영 등 방만한 경영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고객만족도·생산성향상·경영혁신을 위해서는 전사 차원의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공기업의 공익성 제고와 수익성을 동시에 잡기 위한 고육책으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조폐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정부투자기관들은 2∼3년 전 통합 ERP를 도입, 현재 유지보수 업무 혹은 최신 IT를 접목하는 시스템 성능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전사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 코트라도 50억원을 투입,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략기업경영(SEM), 고객관계관리(CRM) 등 IT인프라를 통합, 재구축하는 것으로 내년 초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회계 재무 중심의 ERP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9월 말께 90억원을 투입, 물류·사업 중심의 2단계 ERP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한국토지공사가 84억원 규모의 전사적 경영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낙후된 기존 통합정보시스템에 최신 IT를 적용, 경영환경 및 정보기술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한국농촌공사도 150억원 규모의 ERP 2단계 구축 프로젝트를 내달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공사는 이에 앞서 내년 9월 운영 목표로 e-HR 구축에 들어갔다. 공사는 이를 통해 농촌 개발, 농민 복지향상 등 신사업에 초점을 둔 수행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내달부터 통합전략경영시스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한주택공사는 내년 상반기 ERP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정보화전략수립계획(ISP)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수산물유통공사 정보기획팀 한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통합 ERP를 운영 중”이라며 “현재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8개의 공사 홈페이지를 내년 4월을 목표로 통합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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