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선다.
HP는 8일(현지시각) 향후 4년 동안 전 세계에서 자사가 빌렸거나 소유하고 있는 공장 시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HP가 세계 야생동물기금(World Wildlife Fund)의 미국 지부와 함께 마련한 공동구상에 따라 이뤄졌다.
HP는 ‘온실가스협약(그린하우스 가스 프로토콜)’과 세계경제포럼의 ‘글로벌 온실가스 레지스트리’를 사용해 그 결과를 감시·보고하겠다고 밝혔다.
HP의 이 같은 노력은 환경규제 기구들이 미국의 종합환경대응배상책임법(CERCLA, 일명 슈퍼펀드법)에 따라 추진하려는 활동과 같은 맥락이다.
최근 HP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서 “HP는 주 환경기구의 명령 또는 합의에 따라 몇몇 현행 및 과거 사업 지역에서 환경 조사와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국내외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엄격한 표준을 따르는 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하는 도쿄의정서가 정식 발효됐으나 미국은 가입하지 않고 있음을 감안할 때 HP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매우 전향적인 태도로 평가된다.
한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지난 8월 펴낸 기술업체들이 사용하는 독성 화학물질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컴퓨터와 레노버는 환경대책이 취약한 반면에 델은 폴리염화비닐(PVC)과 취소화난연제(BFR)의 사용을 대폭 줄이려 노력한다는 점 때문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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