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와 KDDI는 웃었고 NTT도코모는 울었다.’
일본 휴대폰 번호이동성 제도가 시행된 지 약 2주일이 지난 현재 소프트뱅크와 KDDI 신규 가입자 수가 늘어난 반면 NTT도코모는 기존 고객층 이탈이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업체인 GfK재팬이 가전 양판점 데이터를 토대로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에 따른 휴대폰 업체의 판매대수와 점유율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이 제도가 시작된 지난 달 24일부터 29일까지의 판매대수는 개시 전 평균에 비해 약 65% 증가했다. 점유율은 소프트뱅크모바일과 KDDI의 ‘au’가 2∼3포인트 늘어났고 NTT도코모는 그만큼 줄어 들었다.
이 기간동안의 판매 점유율 추이를 살펴보면 개시 당일인 24일은 ‘au’가 크게 점유율을 늘렸다. 소프트뱅크는 자사 휴대폰 간 통화료와 e메일 무료 서비스를 발표한 지난 달 26일부터 점유율이 늘어났지만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28일에는 또 다시 떨어졌다.
판매대수 랭킹에서는 도코모의 ‘SH903i’ 모델이 수위, au의 ‘W43S’와 ‘W43H’ 모델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GfK재팬 측은 “이번 조사에서 제도 개시 직후부터 판매가 급증한 것을 볼 때 소비자들의 번호이동성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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