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에 도전한다](30)디지탈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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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와 경쟁하는 벤처기업.’

 디지탈아리아(대표 장덕호 http://www.digitalaria.com)의 성장 가능성을 한마디로 압축한 표현이다. 기업의 규모, 마케팅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비교 대상이 되기 힘든 수준이지만 디지탈아리아는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만큼은 어도비를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지탈아리아의 주력 제품은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 벡터그래픽을 활용해 동적이고 화려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벡터그래픽 솔루션인 ‘모바일 플래시’다.

 디지탈아리아는 5년 전 세계 최초로 모바일 플래시를 구현한 이후 대기 화면 서비스, 휴대폰 그래픽사용자 인터페이스(GUI)등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MP3플레이어·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내비게이터·디지털카메라·디지털가전 등 LCD가 탑재되는 다양한 기기에 GUI를 적용해가고 있다.

 디지탈아리아는 삼성전자에 GUI ‘모바일 플래시’를 공급,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인 어도비와 당당히 경합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디지탈아리아와 매크로미디어 솔루션을 함께 사용 중이며 휴대폰 최적화와 기술 지원 측면에서는 디지탈아리아가 어도비 보다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적용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 플래시’를 이용한 서비스도 기존 배경화면 꾸미기에서 벗어나 시간·장소에 따라 변하는 액티브 배경화면과 메뉴, 플래시게임, 위치기반서비스(LBS) 등으로 넓혀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플래시’가 SK텔레콤의 배경화면 서비스 ‘1mm’를 비롯, KTF의 무선인터넷 GUI 솔루션으로 선정돼 기술력을 공인받고 있다.

 ‘모바일 플래시’ 장점은 멀티미디어에 포함되는 사진·비디오·음악 등 각종 데이터 타입을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일종의 멀티미디어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무선인터넷(WAP) 브라우저에도 내장돼 사용자가 따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플래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디지탈아리아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벡터그래픽 기반의 동영상 데이터 처리 방법 및 시스템, 고해상도 영상을 디스플레이하기 위한 방법 등 관련 특허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장덕호 사장 일문일답

 -‘모바일 플래시’의 특징은.

 ▲‘모바일 플래시’의 최대 강점은 경쟁사의 솔루션에 비해 열악한 임베디드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뛰어난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 벡터그래픽 표준인 SVG와 오픈VG 포맷을 지원하는 제품도 개발, 벡터 관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벡터그래픽 표준을 지원, 더욱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주력 분야는.

 ▲다양한 디지털기기의 GUI 분야로 확대해나가는게 목표다. 이미 MP3플레이어·PMP·내비게이터 등에서 ‘모바일 플래시’를 활용한 역동적인 GUI을 구현했으며 조만간 디지털카메라, 디지털 가전 분야에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GUI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 솔루션이 탑재되면 향후 무선인터넷처럼 콘텐츠 서비스로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디지탈아리아의 강점은.

 ▲‘모바일 플래시’외에 휴대폰과 관련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해왔다. 무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템과 시장 수요를 빠르게 예측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강점이다. 지금까지는 국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내년부터는 해외 공략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최근 각 시장별로 협력할 수 있는 전략 파트너 선정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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