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사업 23년째를 맞은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단일제품으로는 처음으로 D램 한 품목에서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세계 D램시장 규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조남용 삼성전자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이같이 밝히고 이는 D램시장 규모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전자 D램은 90%가 해외 수출이어서, 올해 삼성전자 D램 한 품목 수출이 약 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우리 전자산업 수출이 1000억달러 규모인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 D램 한 품목이 한국 수출의 9-10%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터에 따르면 올해 D램 시장 규모는 300억달러 안팎이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7% 성장한 3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반도체상품기획팀 전준영상무는 “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2% 선을 유지하고 있고 내년에는 36-40%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에는 매출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임을 시사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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