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의원=만약 핵실험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김우식 부총리=핵실험 성공 여부를 확인중인 것 아닌가. 검토하겠다.
-전 의원=검토하겠다는 게 과기부가 과학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인가. 북한이 핵실험을 했는데…. 우리 정보력이 너무 취약한 것 아닌가.
▲김 부총리=정부 공식 의견을 부총리 입으로 말할 수 없다. 과기 부총리 역할은 탐지 기능이다. 신중하지만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상황.
-전 의원=그렇다면 핵실험이 아니라는 증거는 뭔가. 있나.
▲김 부총리=지질 탐지중인데, 우리나라는 제논 등을 탐지할 능력이 없다.
-전 의원=그럼 우리나라는 탐지 능력이 없다는 것 아닌가.
▲김 부총리=과학적으로 제논과 크립톤이 나와야 한다. 아직 나오지 않았다.
-전 의원=91년 노태우 정부 때의 한반도 비핵화 선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렇다. 아니다. 알 수 없다. 뭔가.
▲김 부총리=비핵화 선언은 평화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전 의원=과총 여론 조사 결과다. 왜 했는지도 모르나. 인적사항까지 다 밝혀진 설문이다. SBS 등에 보도할 때 활용하니 대답해 달라고 했다. 적절한가, 아닌가.
▲김 부총리=과총에서 그 조사를 왜 했는지 알아보겠다.
-전 의원=적절한가, 부적절한가.
▲김 부총리=과총에서 무슨 의도가 있지 않았나. 확인해 봐야.
-전 의원=여론몰이를 하는 것 아닌가. 아니 여론조사를 왜 하나. 17일까지 달라고 했다.
▲김 부총리=초미 관심사(핵실험)이니 해본 것 아닐까 싶지만…. 정확한 의도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전 의원=모르고 있었다면 여기 있으면 안 되죠.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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