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디지털카메라 세계 출하계획을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논은 올해 출하대수를 지난 해보다 18% 늘린 2000만대, 오는 2008년에는 2600만대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전세계적인 제품 교체 수요와 시장 확대에 따른 기대치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회사 측은 미국·유럽·일본 등지에서 고성능 제품 시장이 본격 성장하고 있고 중국·러시아·인도 등 브릭스시장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 출하량을 늘릴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직판이나 대리점 등 판매 채널에도 변화를 모색한다. 지난 9월 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단독 전시회를 개최했고 신흥시장에서도 판매를 본격 개시했다. 출하량 증가에 따른 증산은 자회사인 오이타캐논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캐논의 지난 해 디지털카메라 출하 실적은 1690만대로 세계 1위(21.7%)를 기록했다. 2위 소니는 17.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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