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품목으로 급부상한 플랜트 수주 지원을 위해 산업자원부 고위 관료들이 총출동했다.
고유가로 오일달러를 벌어들인 중동 등의 산유국들이 플랜트 발주를 많이 내고 있는데다 플랜트는 수주 1∼2년 후 기자재 수출로 연결되기 때문에 올해 수주를 많이 해 놓으면 내년이후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20일, ‘2006 플랜트 인더스트리 포럼(9월19일∼23일)’을 위해 방한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지역 7개국의 유력 언론인 10명을 접견하고 ‘에너지와 플랜트 산업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한·중동 관계를 구축하자’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같은 날 저녁 롯데호텔에서 포럼에 초청된 해외 인사 80여명과 국내 플랜트 업계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에도 참석해 “한국의 플랜트산업은 가격 대비 우수한 기술력과 신속한 공사로 세계시장에서 평가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준석 무역투자정책본부장도 이날 열린 세계 플랜트시장 세미나를 통해 “한국 정부와 기업은 플랜트 수출을 통해 발주국의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성 무역투자진흥관도 포럼 참석자들과의 개별 미팅을 통해 국내 기업의 플랜트 수주 지원을 당부했다.
한명숙 총리의 중동 및 중앙아시아 방문을 수행중인 이원걸 제2차관도 이날 리비아의 전력산업광물부 장관, 석유공사 부회장 등을 면담하고 한국 플랜트 업체의 진출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차관은 오는 22일에는 카자흐스탄으로 이동, 현지 재무부 장관·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을 면담하고 국내 기업의 수주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지난 8월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16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4% 늘어났고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158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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