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표준이란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신뢰도가 공인된 자료를 말한다.
예컨대 속도나 만유인력 상수와 같은 과학기술 데이터부터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구리나 철의 열전도율, 한국인의 인체치수, 치열구조, 고혈압 기준과 같이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제조사는 모방생산만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없음을 인식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각종 소재의 물성데이터가 부족해 신제품의 독자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장비의 설계 및 생산에 필수적인 플라즈마의 물성 데이터가 없어 미국에 매년 300만달러의 사용료를 내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국가참조표준센터를 설립해 그동안 방치됐던 데이터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국제기준에 따라 평가해 참조표준으로 등록해 보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한국인 심전도 △한국인 생체역학 △반도체 플라즈마 물성 △매열강 역학특성 △반도체 소자 열물성의 5개 분야를 민간기업이나 평가원 등에 맡겨 연구한 뒤 이들 데이터를 평가·공인해 참조표준으로 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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