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휴대폰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했다.’
지금까지 일 휴대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파나소닉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NEC가 후퇴하고 샤프와 도시바가 대약진하는 등 점유율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4∼6월 기간 동안의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샤프가 3분기 만에 1위로 올라섰고 2위에는 신예 도시바가 부상해 파나소닉·NEC·샤프로 대변되던 ‘3강 체제’가 무너졌다.
특히 도시바는 지난 달 말 개최된 이동통신사업자 KDDI의 올 가을·겨울 신제품 발표회에서도 총 12개 모델 중 3개 모델을 납품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해 초 점유율 6위였던 이 회사는 연말 무렵 4위로 올라섰고 올 4∼6월 기간에는 점유율 14.5%로 1∼3월 기간 대비 무려 4.3%포인트나 증가했다.
지난 해 3위였던 샤프도 보다폰용 원세그 지원 단말기 ‘905SH’가 폭발적인 판매를 보였고 도코모용 ‘SH902iS’도 최근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조만간 KDDI의 au용 단말기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점유율 1위는 당분간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부동의 1·2위 업체였던 파나소닉과 NEC는 4∼6월 기간 점유율이 각각 11.9%, 10.2%로 크게 떨어졌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단말기 개발 분야에서 포괄적인 제휴를 맺었지만 오히려 공동 개발 작업 여하에 따라서는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5위권 이하 업체들의 경우 후지쯔나 소니에릭스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등이 음악 기능을 강화한 도코모 및 au용 신제품을 선보여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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