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DMB폰 누적 판매량이 8월 말 기준으로 100만대를 넘어섰고 휴대폰형 가입자는 69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위성DMB폰 구매자의 서비스 이용률은 구입자의 70%를 밑돌고 있다. 이는 1월 초 집계에서 81%를 넘었던 것에 비해 많이 줄어든 수치다.
8월 말까지 판매된 위성DMB폰은 총 101만대로 지난해 5월 본방송을 시작한 지 16개월 만에 총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위성DMB폰 판매를 이동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이 93만6000대를 판매하며 전체 판매대수의 92%를 차지해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지상파DMB폰 시장에서 SK텔레콤의 판매 비중은 9%로 8월까지 보급된 전체 63만여대 중 5만9000대에 불과하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티유미디어 지원으로 지상파DMB폰과 위성DMB폰은 이통사에 따라 판매량이 극심하게 대비되는 등 시장구조가 특이하게 형성돼 있다”고 평가했다.
위성DMB폰 구매자의 서비스 이용률은 올 1월 단말기 판매대수 49만5600대에 가입자 40만1900명으로 81%를 기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이용률이 떨어져 3월에는 74%, 5월 71%, 8월 67%로 조사됐다. 이용률 하락의 1차적인 원인은 해지 가입자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위성DMB폰 초기모델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서비스와 관계없이 단말기를 구매한 사용자가 늘고 있는 것도 이용률이 낮아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티유미디어 측은 “위성DMB 서비스 해지율은 4% 정도”라며 “이는 일반 이동통신 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위성DMB 서비스 해지 사유로는 △지상파가 나오지 않아서 △높은 이용료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티유미디어는 오는 11월부터 TPEG를 이용한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체 콘텐츠 방송, HD영화 상영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통한 가입자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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