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홈페이지의 정보보호 정책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인정보보호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는 지난 3주간 20개 공공기관의 신청을 받아 홈페이지 게시판의 개인정보 노출 빈도를 진단한 결과, 4291개 홈페이지에서 1만6237개 개인정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홈페이지 중 주민등록번호는 193개 페이지에서 1618개가 검출됐고, 은행계좌번호는 2875페이지에서 1만3463개가 노출됐다.
이번 홈페이지 개인정보 노출 진단을 신청한 기관은 전남도청을 포함해 도청 3곳, 경북 경산시청을 포함한 29개 시군청, 서대문구청을 포함한 8개 구청이다.
개인정보 노출진단은 각 기관에서 진단을 원하는 홈페이지의 게시판 5개를 각각 신청받아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계좌번호·사업자등록번호 등 홈페이지 게시판에 노출돼 있는지를 진단했다.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된 형태는 △부동산 소유 이전공고 △구인·구직 코너 이력서 △압류대상자 △가출·환자 공고 등 다양한 형태였다. 특히 구인·구직 게시판에 대량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한편 진단기관 중 경북 경산시청, 전남도청, 서대문구청은 단 한 건의 개인정보도 노출되지 않아 다른 기관의 모범사례가 됐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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