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연말까지 온라인뮤직스토어 ‘아이튠스’를 통한 영화 다운로드 판매를 시작한다.
22일(이하 현지시각) 레드헤링은 이달 초 열린 라이온스게이트 투자자 회의에서 존 펠데이머 최고경영자(CEO)가 애플과 영화 다운로드 판매에 관한 계약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라이온스게이트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다.
스티브 빅스 라이온스게이트 사장은 올해 말 이전에 애플을 통한 영화 다운로드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애플의 공식 발표가 있기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른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라이온스게이트 영화의 대부분은 아이튠스에서 편당 1.9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라이온스게이트 외 다른 영화사도 영화 판매와 관련해 아이튠스와 협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은 이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을 거부했다.
레드헤링은 업계 관계자들이 작년 10월 애플이 비디오아이팟과 맥을 미디어센터로 변환시키는 프론트로우(Front Row) 소프트웨어(SW)를 공개한 이후 1년 이내 장편영화 다운로드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스티브 리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1년간 콘텐츠 공급사들과 함께 작업해 왔으며 “아이튠스에서 워너브러더스 등의 TV 프로그램을 서비스하는 것도 영화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의 테스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영화 다운로드 판매 시작 시기를 너무 빠르게 예측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쇼 우 아메리칸테크놀로지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아이튠스의 영화 판매는 9월이나 10월에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애플은 아직까지 이 사안에 대한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 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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