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배터리가 없는 새로운 개념의 노트북PC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7인치 액정 화면과 데스크톱PC 수준의 고속·고용량 하드디스크를 장착한 노트북PC ‘센스 NT-G10’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노트북PC 대체 수요를 겨냥해 출시된 이 제품을 위해 삼성은 ‘G10’이라는 새 라인업을 만들었으며, 이를 주력으로 삼아 100만원 이하 데스크톱PC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또 보급형 제품이라는 강점을 살려 홈쇼핑TV와 같은 신유통 채널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일반 노트북PC LCD의 2배 밝기인 모니터급 LCD로 300칸델라, 700대1의 명암비를 지원해 기존 노트북PC보다 눈의 피로가 훨씬 적으며, 6ms의 빠른 응답 속도와 풍부한 색 재현성을 통해 영화나 게임을 즐길 때도 번짐 없는 깨끗한 영상과 정확한 색상을 표현해 준다.
AMD 모바일 셈프론 프로세서, 512MB DDR2 메모리, 200G∼250GB SATA2 하드디스크, 엔비디아 지포스 100 그래픽 코어, HD 오디오와 무선랜을 내장했다.
특히 데스크톱PC를 대체하는 제품 컨셉트에 맞게 노트북PC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배터리로 설계해 집 안에서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고, 넓은 자리를 차지하던 기존 데스크톱PC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훨씬 높다.
이 밖에 이 제품은 원클릭 진단, 인터넷 사후 서비스, 시스템 복원 등이 가능한 매직 닥터 프로그램과 어려운 하드디스크 파티션을 쉽게 할 수 있는 이지파티션 매니저 등의 편리한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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