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코리아가 외국계 특송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인 여성 지사장을 선임했다.
페덱스코리아(http://www.fedex.com/kr)는 17일 신임 지사장에 페덱스 북태평양 지역 인사부를 총괄하던 채은미 상무(44)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채은미 신임 지사장은 지난 1991년 페덱스코리아에 입사한 이후 고객서비스 이사와 지상운영 이사, 북태평양 지역 인사관리 상무로 재직해왔다. 특히, 국내 취항 항공·특송사 중 최연소(28) 부장 승진을 시작으로 지난 2004년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 임원급으로 임명되는 등 화려한 경력을 갖췄다. 채 사장은 전세계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최고의 상인 ‘파이브 스타’ 상을 2001년과 2003년 두 차례 수상했으며 1995년에는 ‘좋은 매니저상’을 수상했다.
채 사장은 “국내 실정에 맞춤화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무역 산업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03년부터 3년 넘게 페덱스코리아를 총괄한 데이비드 카든 사장은 페덱스태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이 속한 인도차이나 국가들을 담당하게 된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