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학위수여식…12건 특허 낸 졸업생 탄생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서남표)는 오는 18일 KAIST 대강당에서 200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거행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박사 141명, 석사 127명, 학사 129명 등 총 397명이 학위를 받게 된다. 이번 졸업생 배출로 KAIST는 지난 71년 설립 이래 박사 6523명, 석사 1만7106명, 학사 8060명 등 총 3만1689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보유하게 됐다.

 20대 박사의 산실이기도 한 KAIST는 이번 학위 수여식에서도 박사학위 수여자 141명 중 46.1%인 65명이 20대 박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KAIST 출신 박사 총 6523명 중의 43.7%인 2850명이 20대 박사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학위 수여식에선 국내·외 특허를 총 12건 낸 신소재공학과 김경태씨(29)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씨는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를 응용, 고강도 나노복합재료를 제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김 씨의 논문은 소재분야 저명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에 2005년, 2006년 연속 게재됐고, 최근 연구결과는 2006년 과학기술부 지원 우수연구성과 50선에 선정됐다. 김 씨는 졸업후 독일 드레스덴 고체 및 물질상태 연구소(IFW-Dresden) J 에케르트 교수 그룹에서 공동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또 최연소 박사학위 수여자는 김세호씨(80년 2월생)로 만 26세다. 김 씨는 ‘흥분성 시냅스 형성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를 학위논문으로 제출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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