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PC 켤 때 윈도 보안 패치 업데이트 꼭 하세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13일 본사 조사 결과 MS06-040 취약점과 관련한 웜이 제작됐으며 이 웜이 전 세계로 확산될 우려가 커 적극적인 패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 웜은 지난 2003년 막대한 피해를 끼쳤던 ‘블래스터 웜’과 같이 네트워크를 마비시키는 엄청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악성 웜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14일 업무 시작 전 윈도2000과 윈도XP SP1 사용자는 반드시 윈도 보안 패치를 해야 네트워크가 마비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전용 웹 사이트(http://www.microsoft.com/korea/athome/security/update/bulletins/200608.mspx)에서 이달 발표된 신규 보안 패치를 모두 다운로드하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조원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보안담당 이사는 “이번에 출현한 취약점으로 제작된 웜은 블래스터 웜과 같은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며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MS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비상 태세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8월 나타난 블래스터 웜은 원격 프로시저 호출(RPC)의 하위 구조에 보안상 취약점이 존재한다고 발표한 3∼4주 뒤에 바로 출현했다. 2003년 최악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블래스터 웜은 전 세계적으로 50만대의 PC를 감염시켰으며 우리나라에서도 PC 5000대에 피해를 끼쳤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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