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과 히타치제작소가 성능을 대폭 강화한 가정용 캠코더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캐논과 히타치가 캠코더는 완전 HD 지원 및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DVD 드라이브를 동시 내장해 화질 규격이나 기록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꾼 가장 최신 모델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캐논은 새로운 캠코더 브랜드명을 ‘아이비스(iVIS)’로 정하고 완전HD 지원 ‘HV10’을 다음 달 초 정식 출시한다. 디지털 일안렌즈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센서, 렌즈, 영상엔진 등을 독자 개발했다. 월 1만5000대씩 생산하면서 연내 일본내 점유율 20%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히타치는 세계 최초로 HDD와 DVD 드라이브를 동시에 장착한 ‘DZ-HS303’을 발표했다. 순간적으로 녹화가 가능한 HDD와 보존성이 뛰어난 DVD의 이점을 살렸다. 점유율 15%를 목표로 이달 말부터 월 3만대씩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캠코더 시장은 연 150만대 전후로 최근 몇 년간 주춤하고 있다. 조사기관인 GfK재팬에 따르면 HDD형 비율이 7월에 20%를 돌파해 지난 해 4∼6월 1.5%에서 무려 18.5% 성장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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