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네이션(funation)은 최근 IT업계에서 유행하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를 결합한 말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나눔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퍼네이션은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감시가 늘어나면서 ‘얼마를’ 기부하느냐보다 ‘어떻게’ 기부하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져 발생한 현상이다.
한 인터넷사이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의 사연을 만화로 제작해 클릭할 때마다 1000원에서 5000원씩 기부, 100만원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쇼핑몰 G마켓은 제품 1개 구입 시 기부단체와 금액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9개월간 10억원을 모았다.
또 SK텔레콤·KTF·삼성전자 등 IT기업들의 자원봉사단들이 직접 체험하는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사업, 고객이 기부한 마일리지를 재원으로 무료 인형극 공연을 펼치는 것도 퍼네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액수 중심의 틀에 박힌 기업의 기부활동보다 순수한 기부를 중요시하고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재미’와 결합하게 된 것이다. 퍼네이션은 기업 기부 활동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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