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올 2분기 들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팸메일을 중계했다고 맥월드가 보안업체 소포스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소포스가 최근 발표한 ‘2006년 2분기 12개 최대 스팸메일 중계국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 스팸메일의 23.2%를 중계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를 차지한 중국(홍콩 포함)이며, 우리나라는 7.5%로 3위에 올랐다.
소포스는 프랑스, 스페인 등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으며 심지어 바티칸과 남극을 경유해서도 스팸메일이 보내진다고 보고했다.
스팸메일 대부분은 트로이목마·웜 등에 감염돼 해커 지시대로 작동하는 좀비PC에 의해 중계된다.
브렛 마이로프 넷 잭틱스(NetXactic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사용자가 자신의 PC를 좀비 PC가 되지 않도록 보호하지 않는 이상 이런 수치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포스는 문자·어구 등을 분석하는 스팸메일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이미지를 포함한 스팸메일과 허위 정보로 주식 가격을 폭등시켜려는 스팸메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지 기반 스팸메일은 지난 1월 18.2%에서 6월 35.9%로 늘어났으며 주식 허위정보 스팸메일은 작년 1월 0.8%에서 현재 15%로 증가했다.
소포스는 사용자 PC가 좀비PC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 SW 업데이트를 확인하고 적절한 방화벽을 사용하며 최신 버전의 운용체계(OS) 보안 패치를 적용하라고 조언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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