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의 보안성 평가단이 밀려드는 평가 계약에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방화벽과 침입탐지시스템(IDS) 등 6개 정보보호시스템에 한정됐던 평가 대상 품목이 전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평가 계약 요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 평가중인 정보보호 제품은 19개며, 계약 후 대기중인 제품도 16개나 된다. 또 평가를 신청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고 있는 제품 수도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평가 인증을 받은 제품이 총 23개인 것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에만 이미 지난해 평가 수준을 넘어섰다.
웹 방화벽과 DB보안, 위협관리시스템(TMS), 안티바이러스 등 그동안 평가 대상 품목을 개발한 기업이 줄줄이 제품 평가 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 보안성 평가단의 업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병규 KISA 보안성 평가단장은 “KISA 3층에 있는 자문상담실은 하루종일 조언을 구하러 온 각 기업의 평가 인증 담당자로 넘쳐난다”면서 “평가 품목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제품이 한꺼번에 몰려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에 평가받았던 제품을 재평가하는 업무나 조언 역할을 하는 인력을 조정하는 등 평가 업무 효율화에 집중해 평가 적체 현상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수진 유니포인트 차장은 “KISA만이 유일한 정보보호제품 평가기관인데 갑자기 기업들의 평가수요가 몰리면서 KISA와 기업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KISA 내 평가 인력 확충이나 복수 평가기관 설립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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