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명가 유니텔 "나, 아직도 건재합니다"

 ‘브랜드 가치와 내실로 승부한다.’

 인터넷 통신 서비스 명가인 유니텔이 최근 틈새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e비즈니스 사업을 선보이면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유니텔은 올초 유디에스(UDS)에서 유니텔네트웍스(대표 김영훈 http://www.unitel.co.kr)로 사명을 변경하고 최근 개시한 서체마켓플레이스와 애스크로 서비스가 출시 초기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커뮤니티 포털 형태로 운영중인 유니텔 사이트 외에 올해 상대적으로 경쟁이 느슨하고 틈새수요가 있는 인터넷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으며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회사가 이달 선보인 인터넷 안전거래 서비스인 ‘유니크로(http://www.unicro.co.kr)’는 기존 애스크로 서비스와 달리 동호회 중고 장터 등 개인간 물품 거래를 할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니텔네트웍스는 개인 사용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내달부터 네티즌들이 즐겨찾는 대형 커뮤니티에도 직접 안전 거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종 서체를 낱자로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인 ‘디코박스(http://www.dicobox.com)’도 지난 5월 서비스 개시 이후에 사용자들이 몰려 현재 회원수가 6만명으로, 연말 목표치인 10만명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 회사는 또 e러닝 사업인 유니텔원격교육연수원(http://www.teacher.co.kr)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올해 이 사이트를 교원 대상 종합 포털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하승범 e비즈사업본부 상무는 “올해 사내 공모 등을 통해 선발한 틈새 사업 모델을 가급적 많이 시도해 볼 예정”이라며 “유니텔 사이트도 여전히 유료 회원 5만명을 확보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실험해볼 수 있는 수익 기반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미팅·채팅 사이트인 웨피(http://www.weppy.com)·온라인 웹 팩스 서비스인 엔팩스(http://www.enfax.co.kr)·대용량 문자 발송 서비스인 뿌리오(http://www.ppurio.com) 등 다양한 인터넷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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