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와 각급 공공기관의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17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KMS 고도화사업’을 지난주 내놓았다. 이 사업은 고충위서 운영중인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접근창구를 통해 통합, 위원회 내부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고충위 관계자는 “4개월간의 1차 구축에서는 △위원회 포털 시스템 △전자결재 시스템 △메일 시스템 등의 구축과 KMS의 기능 개선이 이뤄지고 2차 구축(2개월)에서는 업무관리 시스템 구축·연계가 추진되며 총 사업기간은 6개월”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KMS 재구축 및 기업포털(EP) 구축 용역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오는 26일 마감한다. 중진공은 KMS 재구축과 함께 EP를 구축하면서 검색엔진 업그레이드와 EP서버 등 일부 하드웨어도 도입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공단 내 업무 관련 정보시스템이 개별적으로 추가 개발됨에 따라 시스템이 산재돼 정보시스템 통합 요구가 높다”며 EP구축 배경을 설명했다.
행정자치부는 ‘정부통합KMS 구축을 위한 정보전략계획(ISP) 사업’을 발주했다. 행자부는 향후 이 시스템의 도입을 국정과제의 주요 내용으로 삼아 전 부처에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신전자결재 및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용역 사업’을 내놓고 18일 오후 과업설명회에 이어, 내달 11일 제안서를 마감한다.
이은영 행자부 지식행정팀 사무관은 “공공분야에서도 ‘지식행정’이 강조되면서 개별화된 지식을 조직 내 체화·연계된 지식으로 시스템화하는 작업이 기관별로 활발히 진행중”이라며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KMS가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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