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 EE타임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06년 중국 반도체 수요는 약 18% 늘어 2005년 12.8%에 비해 소폭 확대될 전망이지만 2004년 34.9% 증가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2005년 중국의 전체 반도체 수요는 2004년 대비 약 12.8% 늘어난 370억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2004년도 반도체 수요는 전년도에 비해 34.9% 급증한 바 있다.
아이서플라이는 “중국의 반도체 수요는 약 20년동안 매년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제 수요 기반 확대에 따른 성장둔화는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중국의 반도체 수요는 지난 1분기 강세를 보이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대거 보고되기도 했다. 하지만 2분기 휴대폰 부품과 DVD플레이어, 디지털 셋톱박스 등 가전 제품용 칩 부분에서 재고가 쌓이면서 수요 증가폭이 떨어졌다.
아이서플라이는 “유럽에서 유해물질처리제한지침(ROHS) 제품 인증 제도가 실시되면서 중국산 전자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중국 통신 사업자들이 정부의 3G 라이선스 부여 지연으로 투자를 꺼리고 있어 주요 중국 통신장비 업체들이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중국 반도체 시장 순위를 살펴보면 인텔이 1위,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가 DSP와 아날로그 및 로직 제품판매에 힘입어 2위를 차지했다.
ST마이크로는 2004년 4위에서 2005년 매출이 21% 늘어난 18억달러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으며 삼성전자는 28% 늘어난 17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4위로 한계단 올랐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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