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포맷 중 하나인 HD DVD 진영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마케팅 캠페인을 실시하며 블루레이 진영과의 실질적인 주도권 싸움에 불을 당겼다고 EE타임스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너홈비디오, 패러마운트, HP,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도시바 등 7개사는 ‘북미 HD DVD 프로모셔널 그룹’이라는 비영리 무역 기구를 공동으로 결성했다. 각 회원사들은 이 캠페인에 자금을 투입, 올 연말 쇼핑시즌까지 총 1억5000만달러를 조성키로 했다. 이 기구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06 비디오 소프트웨어 딜러 연합 회의’에서 공식 출범한다.
이 기구는 TV나 인쇄물, 온라인 및 아웃도어 게시물 등을 포함한 주요 소비자 매체를 통해 HD DVD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HD DVD 진영을 주도하는 도시바 측은 현재 약 40개의 HD DVD 타이틀이 나와있으며 연말까지는 150개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HD DVD 플레이어는 도시바 제품만이 나와 있으며 가격대는 499달러와 799달러다. 도시바는 내년 3월까지 70만대 플레이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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