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아이프레임`, 유비쿼터스 이미지 서비스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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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과 디스플레이의 만남, 아이프레임이 유비쿼터스 이미지 서비스로 진화한다.’

KT가 최근 선보인 ‘아이프레임’ 서비스가 특정 업종의 매장내 화면을 통해 각종 정보를 알려주던 단계에서 나아가 디지털 이미지 유통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아이프레임은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활용, 매장안에 설치한 화면에서 내방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던 이색적인 서비스. 일례로 지난 2004년말 첫 선을 보인 ‘메디프레임’은 전국 1000여 개 병·의원에서 영상을 통한 건강정보와 진료정보를 환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홈플러스·대학 등 대규모 시설에는 각종 광고를 보여주는 ‘애드프레임’, KT 고객센터나 호텔 등의 로비에서는 ‘로비프레임’, 약국에서는 ‘팜프레임’, 요식업소에는 ‘메뉴프레임’ 등 다채로운 업태에 걸쳐 저마다 특성에 맞는 이미지(프레임) 서비스가 생겨났다.

아이프레임은 최근들어 매장용 이미지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유통할 수 있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KT는 지난해 12월 개인들이 디지털카메라 등에 담은 이미지를 아이템으로 제작, 전송할 수 있는 이른바 ‘1인 미디어’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이어 올해에는 기업이나 개인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를 원하는 휴대폰·영상IP폰·인터넷·PMP·와이브로 등 다양한 단말기에 전송·유통할 수 있는 이미지 유통 서비스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개인들에게는 디지털 액자나 자신만의 홈페이지를 꾸밀 수 있고, 기업들에겐 홍보·광고 효과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구상이다. KT는 디지털 이미지 저작권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거나 거래를 중개함으로써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마디로 아이프레임이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를 다양한 화면과 단말기에 접목한 유비쿼터스형 콘텐츠 서비스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KT 채종진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아이프레임을 통신산업과 디스플레이산업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이미지 유통서비스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소비자에 의한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