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팩 베타 한글판` 무료 보급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구글(http://www.google.co.kr)이 국내 사용자 확보를 위한 한국어판 무료 소프트웨어(SW) 팩을 전격 출시했다.

세계 SW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한 구글의 한국어판 무료 SW서비스가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글은 구글데스크톱에 어도비 리더와 갤러리플레이어 HD이미지 등을 포함한 무료 소프트웨어 콜렉션인 ‘구글 팩 베타 한국어판’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구글은 구글 팩 베타 한국어판을 통해 데스크톱과 인터넷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를 차단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팩에는 구글데스크톱과 익스플로러용 구글툴바를 비롯, △사진 검색편집 프로그램인 ‘피카사’ △PDF파일 검색과 보기 기능을 제공하는 ‘어도비 리더’ △디스플레이 이미지를 HD화질 수준으로 제공하는 갤러리플레이어 HD이미지 △안전한 인터넷 검색환경을 제공하는 모질라 파이어폭스 △음악 및 비디오 파일 재생 및 관리기능 제공하는 리얼플레이어와 노턴 안티바이러스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구글 팩에 포함된 SW들을 다운로드해 설치하고 관리하는 ‘구글 업데이터’도 제공한다.

구글 업데이터는 새로운 SW가 출시되었을 때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주며, 이미 설치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 사항을 체크해 사용자가 최신 버전을 사용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글 측은 “구글 팩을 통해 제공되는 모든 SW는 업계에서 이미 최고의 SW들로 검증됐다”며 “사용자의 권리를 중시하는 구글의 정책에 따라 사용자가 컴퓨터 이용시 불편함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구글 팩 베타는 윈도 XP를 지원하며 파이어폭스 1.0과 익스플로러 6.0 이상에서 실행된다.

국내 SW업체 관계자는 “아직은 개인용 SW일부를 무료서비스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고객관계관리(CRM) 등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ASP버전을 내놓으면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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