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인터넷망을 통해 음악이나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즐기는 미국 가구수가 앞으로 수년내 4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또 이에 대해 가장 잘 대비하고 있는 기업은 시스코시스템스로 꼽혔다.
C넷은 조사업체 파크 어소싱이츠가 내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400만가입자를 가진 홈네트워킹 서비스가 확대일로를 걸으며 2010년에는 3000만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팍스의 한 분석가는 “광대역 망의 저변확대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확산의 기초”라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더 좋은 네트워크 구성 툴과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까다로운 설치나 애플리케이션 고장 등과 같은 소비자들의 걱정을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C넷이 홈네트워킹 시대의 도래에 가장 잘 대비하고 있는 업체로 꼽은 시스코시스템스는 2003년 이후 홈네트워킹 업체인 링크시스, 케이블 셋톱박스 업체인 사이언티픽 아틀란타(SA), 네트워크 기반 DVD 및 DVR플레이어 제조업체인 키스테크놀로지 등 관련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했다.
시스코는 “가정에서 가전기기를 서로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기간 뿐 아니라 인터넷과도 연결토록 하는 것이 자사의 홈네트워킹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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