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가 운영중인 ‘업무관리시스템’이 개통 1년만에 정착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중인 업무관리시스템의 개통 1주년을 맞아, 내부 직원을 상대로 △문서관리카드 △메모보고 △이용편리성 등 총 10개 항목에 걸쳐 최근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문서관리카드로 의사결정과정이 투명해지고 종이문서가 감축됐다”고 답했다. 또 98%는 메모보고의 신속한 보고체계로 인해 보고시간이 단축되고 정보공유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이는 문서관리카드가 도입취지에 맞게 행자부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특히 메모보고는 가장 높은 직원 만족도를 보여, 업무혁신의 가장 큰 성과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정관리’의 경우 업무를 계획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도구로서는 부적절하며, 추가적인 업무 부담이 많고, 행정현실에 유연하지 못하다는 등의 지적이 많아 다른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 반응(82%)이 낮게 나타났다.
업무관리시스템은 현재 기획예산처 등 5개 부처에서 시범 확산운영중이며, 연말까지 전부처로 확대될 예정이다.
행자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업무관리시스템을 개선, 성공적 혁신표준모델이 전부처에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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