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보화 예산 중 정보보호 분야 투자가 크게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2007년도 정보화 예산 주요 추진 과제를 통해 각 부처에 정보시스템 구축 시 보호예산을 포함하도록 요구하는 등 정보보호 분야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기획처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 편성 지침을 개정하고 정보화 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을 반드시 넣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민정보화 교육과 해킹 바이러스 대응, 개인정보보호 등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을 위한 정보화 역기능 방지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정보화 예산 편성 시 정보시스템 구축 항목에 전자문서의 위·변조와 해킹, 바이러스 등 외부 위협으로부터 정보시스템을 보호하는 예산을 반드시 넣을 것을 요구했다.
기획처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올해 정보보호 예산은 1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에 달하는 정보화 예산 중 약 2.9%를 차지해 미국의 8.1%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정보화 강국에 걸맞게 이에 따른 역기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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