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LSI 홍순양 체제 안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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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LSI가 지난 상반기 흑자기조 정착과 신상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홍순양 체제의 안착화에 성공했다. 지난 2월 토마토LSI는 홍순양 사장과 공동대표를 맡았던 최선호 사장의 사임으로 홍순양 사장 독자 체제가 구축됐다.

4일, 홍순양<사진> 토마토LSI 사장은 “상반기 실적을 자체 집계한 결과 24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2년 동안 매년 4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도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상반기 손익분기점 도달과 하반기 흑자 달성을 통해 올해부터 흑자기조를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LSI는 흑자기조 정착과 함께 차세대 제품 개발과 신규시장 개척, 위험요소 분산 등의 경영목표도 모두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개발에 성공한 저온폴리실리콘(LTPS) QVGA급 LCD 구동칩의 경우,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까지 마쳐 이달 양산에 들어간다. OLED 구동 칩도 최근 패널업체와 함께 모델 개발에 착수, 오는 10월께에는 토마토LSI의 칩이 장착된 OLED 샘플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반기부터는 일본에서 본격적인 매출도 일어날 전망이다.

파운드리와 패키지 업체를 다각화하며 위험요소도 분산시켰다. 기존 매그나칩 이외에도 동부일렉트로닉스와 중국의 GSMC, SMIC 등으로 파운드리를 활용하는 파운드리를 다각화했다. 패키지도 국내와 대만업체로 분산시켜 맡겼다.

사내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체계도 만들었다. 기술교육 뿐 아니라 기본 인성과 소양을 위한 교육도 마련했다.

홍사장은 “올해 640억원의 매출로 기초를 다지고 내년부터는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중형 LCD용 구동칩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며 “회사 창립 10년이 되는 2008년에는 매출 1000억원의 튼튼한 회사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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