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러시아로 이송한 아리랑 위성 2호를 매출액 20억 규모의 중소업체 대한수출입물류가 맡아 화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아리랑 위성 수송 수주전에서 대한통운, DHL, UPS 등 쟁쟁한 업체를 따돌리고 최종 업체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450㎏이상 비행용 위성시스템 운송 경험을 1회 이상 갖고 있거나 △해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입찰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 독일의 물류기업 ‘제트’와 합동 작전을 폈다. 발주가격은 대략 10억 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9년 발사한 아리랑 1호의 운송은 미국 기업과 국내 ‘제일항역’이 맡아 수행했으나 이번 입찰에서는 리스크 부담 등을 이유로 입찰 도중 포기했다.
대한수출물류는 최근 냉동컨테이너 4대와 위성운송용 컨테이너, 항공팔레트 등 총 42톤에 달하는 아리랑 2호 관련 시설을 무진동 차량을 활용해 인천공항까지 옮긴 다음 러시아 소속 특별수송기(AN124-100)로 러시아 프레세츠크 우주기지 까지 성공적으로 운송했다.
김석규 대한수출입물류 대표는 “국제테러 등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 보안을 유지하는데 철저를 기했다”며 “향후 국내 대용량 물품의 해외 이송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 2호는 다음 달 28일 러시아 발사체 로콧에 실려 플레세츠크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과학 많이 본 뉴스
-
1
월간 의약품 판매 사상 첫 3조원 돌파
-
2
복지부 소관 17개 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
-
3
의료질평가, 병원 규모별 분리 실시…2027년 제도화 추진
-
4
“직구 화장품 유해성분 막는다”…화장품법 개정안, 국회 통과
-
5
제약바이오協, 21日 제1차 제약바이오 혁신포럼 개최
-
6
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 '초읽기'...유병률 9.17%
-
7
천문연·NASA 개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발사 완료
-
8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남반구 제품 출하
-
9
美 바이오시밀러 승인 10년, 비용 절감 48조…올해 5개 중 4개 韓제품
-
10
[과학기술이 미래다]〈155〉꿈의 과학기술축제 대전엑스포93 기공식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