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세계 휴대폰용 무선 블루투스 헤드세트 시장이 전년 대비 153% 늘어난 3300만대, 10억달러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는 이 시장이 7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가 블루투스 헤드세트 시장에서 점유율 28.2%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덴마크의 GN스토어 노드(GN.CO)가 16.3%로 2위, 프랜트로닉스가 12.3% 점유율로 각각 3위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이처럼 블루투스 기기가 인기를 얻는 것은 세계 여러나라가 운전중 핸즈프리 사용을 강제화한 데다 지속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데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가장 저렴한 블루투스 헤드세트는 약 20유로(25.26달러, 한화 약 2만4170원) 정도다.
스트래티직 애널리스트의 크리스 앰브로시오 디렉터는 “TV등에 연결할 스테레오 헤드세트 수요 증가가 앞으로 무선 헤드세트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스테레오 블루투스 헤드세트 대중화를 위해서는 현재 100달러가 넘는 평균 소매 가격이 50달러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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