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국내 ‘바이브PC’ 시장 활성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디지털홈 시장을 겨냥한 바이브PC는 올해 초에 나왔지만 전체 데스크톱PC 시장의 10%도 안 될 정도로 수요는 매우 미미했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는 인텔·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바이브PC 가격을 100만원 초반으로 낮추고 CJ홈쇼핑에서 20일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0만원대 프리미엄급이었던 바이브PC는 일반 데스크톱PC 수준인 100만원 초반대로 무려 50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특히 PC업계에서는 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면서 주춤했던 바이브PC 수요 진작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저녁 CJ홈쇼핑에 소개되는 ‘드림스시ST’는 인텔 바이브 플랫폼을 탑재하고 17인치 LCD 모니터를 패키지로 109만9000원에 판매된다.
이 제품은 윈도 미디어센터 2005를 탑재하고 전용 리모컨을 기본으로 제공해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 손색이 없다. 인텔 펜티엄D 820(2.8㎓)·512MB 메모리·160Gb HDD·17인치 LCD 모니터가 기본형으로 금액을 추가하면 TV수신 기능을 탑재한 19인치 LCD모니터나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박일환 삼보컴퓨터 대표는 “플랫폼 제공업체인 인텔, 운용체계 공급자인 MS, 유통 채널인 CJ홈쇼핑과 전략적 제휴로 제조·유통 단가를 대폭 낮춰 시장에서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홈쇼핑 방송을 계기로 인텔 등 협력사와 제휴를 강화해 엔터테인먼트 PC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 출시한 일체형 바이브 PC ‘루온 올인원’과 홈쇼핑용 보급형 ‘드림시스’ 등 듀얼 브랜드 전략과 유통 채널 세분화로 잠재 수요를 적극 공략해 국내 PC 시장에 바이브 PC 붐을 일으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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