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자동설계(EDA)툴 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국내 자동차 전자부품 시장 개척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멘토와 안소프트코리아, 매스웍스코리아 등 EDA업체들이 자동차용 전자부품 EDA툴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EDA를 자동차 부품설계에 활용하면 전자부품이나 회로를 빠르게 설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자부품 간 네트워크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필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양영인 한국멘토 사장은 “자동차 디자인 환경이 최근 전자디자인의 사용범위가 40% 이상이 넘어가고 있다”며 “한국은 자동차 관련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EDA 업체들의 차세대 공략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국멘토(대표 양영인 http://www.mentorkr.com)는 CHS와 볼케이노 등 자동차용 솔루션을 자동으로 설계하는 툴을 출시하고 국내 자동차 업체들과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마케팅에 들어갔다. 멘토의 CHS는 자동차 안의 복잡한 케이블과 회로 설계를 미리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툴이며, 볼케이너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한국멘토는 올해 자동차 시장 개척을 통해 50%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전체 EDA 점유율을 3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안소프트코리아(대표 금용조 http://www.ansoft.co.kr)는 자동차 전자부품 간에 발생하는 전자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툴인 ‘넥심’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시뮬레이션 툴을 제공하고, 해결 사례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대대적인 기술 로드쇼를 오는 10월 개최할 계획이다.
매스웍스코리아(대표 함창만 http://www.mathworks.co.k)는 자동차 제어시스템 모델링 툴인 ‘매트랩’을 출시하고 최근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제품은 제어시스템 신뢰성 테스트에서부터 개발완료 후 검증까지 보장하는 툴이다. 매스웍스코리아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위해 현장에 찾아가 업체별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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