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BcN (광대역통합망) 상용화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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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전 네트워크서비스센터에 마련된 BcN 상용화 기념식 행사장에서 윤정로 KT 이사장(왼쪽)이 남중수 KT사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응용 서비스를 시연해보고 있다.

 음성과 데이터·유무선 통신·방송·인터넷 서비스가 융합된 품질 보장형 광대역 융합 멀티미디어 서비스 시대가 시작됐다.

KT는 제주 지역 시외전화망을 광대역통합망(BcN) 기반으로 전환,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T가 상용 전환한 BcN은 음성전화 서비스 기준으로 200만 가입자,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준으로 50만 가입자를 각각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BcN이 완성되면 인터넷 등 모든 데이터와 음성 서비스를 IP망에 수용할 수 있으며 집안팎에서 하나의 단말기로 전화와 인터넷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가전기기와 자동차 등에 연결해 원격 제어나 위치 추적이 가능지는 등 유비쿼터스 홈네트워킹 시대를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시범 제공할 IPTV 서비스의 가정내 시청과 양방향 데이터 방송이 가능해져 TV로 인터넷 서핑은 물론, 홈 쇼핑 주문, 홈 뱅킹 은행 이체, 온라인 투표 등을 할수 있게 된다.

KT는 이번 제주지역 BcN 개통에 이어 연내에 노후화된 30만 회선 규모의 시내전화 교환기를 IP기반 장비(소프트스위치 및 액세스게이트웨이)로 교체하는 등 오는 2009년까지 일부 시내전화 장비와 시외전화망 전체를 BcN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BcN 상용화가 본격화 됨에 따라 통신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 등 솔루션, 콘텐츠 및 지능형 단말기 분야에 대규모 신규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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