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 홈페이지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어요!”
정보통신부는 장기간 방치한 휴면 홈페이지가 해킹당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각종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6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홈페이지·카페·블로그 등을 대상으로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공동으로 정리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홈페이지·블로그·카페가 급증했지만 상당수는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해킹 또는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되거나,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들 사이트를 정리하거나 적극 관리하도록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 및 기업은 휴면 사이트를 정리한 후, 정리된 내역을 보호나라(http://www.boho.or.kr)에 개설된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5월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조사에 응한 158개 웹호스팅업체가 관리하고 있는 홈페이지 46만6881개중 14.5%에 해당하는 6만7966개 사이트가 6개월 이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지난 3∼4월에 해킹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408개 사이트중 30% 이상이 6개월 이상 방치된 휴면 홈페이지”라고 말해 휴면 홈페이지가 사고 위험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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