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 선보인 스프레드시트 SW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셀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C넷이 제공하는 IT 뉴스 사이트 ‘뉴스닷컴(http://new.com.com)’이 실시한 약식 온라인 투표 결과 구글이 6일(현지시각) 선보인 ‘구글 스프레드시트’가 MS의 엑셀 사용자를 계속 유지하기 못하게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C넷 뉴스닷컴 독자 1981명 중 30%는 MS 엑셀에서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투표 참여 독자의 40%는 MS 오피스(엑셀·워드·파워포인트 등이 포함된 사무용 SW 패키지)를 대체할 제품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구글 웹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자들이 채팅 중에 문서 파일을 함께 읽고 편집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제품으로, MS 엑셀에서 사용되는 XLS 포맷 문서에 대한 가져오기 및 내보내기 기능도 지원한다.
어떤 독자들은 MS 엑셀을 버리기 보다는 구글 스프레드시트와 MS 엑셀을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다른 독자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MS 오피스보다 오픈소스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인 ‘오픈오피스(OpenOffice)’를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캡틴 스폭(Captain Spock)’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한 독자는 “당신은 49달러짜리 오픈오피스.org 솔루션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왜 MS의 솔루션에 수백달러를 지출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독자들은 구글의 스프레드시트가 그들에게 그다지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앨리나스(Alenas)’라는 이름을 쓰는 독자는 뉴스닷컴 사이트에 쓴 글에서 “구글은 웹에 있는 모든 것이 쿨(cool)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나는 MS 오피스 2007 베타 2를 사용하고 있고, 어떤 제품이 무료라고 하더라도 기능이 떨어지는 제품으로 바꿀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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