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브로드밴드(초고속통신) 보급률이 전체 세대의 40%를 넘어섰다. 특히 댁내광가입자망(FTTH) 보급이 탄력을 받으면서 지역간 보급 격차도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인터넷백서2006’을 인용, 일본내 초고속통신 세대 보급률이 지난 해 같은 시기보다는 5.2포인트나 상승한 41.4%(2월 시점)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4할대 돌파는 지난 99년 첫 조사 이래 처음이다.
세대 보급률로부터 환산한 FTTH·ADSL 회선 등 초고속통신 이용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난 총 375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저속회선에서의 이용자를 포함한 인터넷 이용 인구도 같은 시기 5.1% 증가한 7361만9000명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체 인터넷 이용 세대 중 초고속통신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 간토(關東, 74.1%)였고 가장 낮은 곳은 시코쿠(四國, 68.4%)였다. 그러나 시코쿠 역시 전년 대비 보급률이 7.5포인트나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지역별 보급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올 조사 결과의 특징이다.
이와 동시에 조사한 일 인터넷 인구의 개인별 이용 실태 현황에서는 블로그 외 지인들과 교류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블로그 등의 새로운 정보를 전송하는 ‘RSS’ 등의 보급도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10∼20대가 활용하는 블로그 전체 인지율은 98.6%에 달했고 이 중 자신의 블로그를 공개하고 있는 사람은 25.3%였다.
SNS 이용률은 전년보다 무려 4배 늘어난 11%로 급증했다. 20대에서는 4명 가운데 1명이 참가한 꼴이다. RSS 이용률은 14.8%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상승했다.
백서는 초고속통신 비율 및 인터넷 인구 증가율을 감안할때 오는 2010년 무렵이면 초고속통신 보급이 98%, 인터넷 인구도 95%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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