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향후 3년간 인도에 60억달러를 투자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샘 팔미사노 IBM CEO가 인도 방갈로르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것은 기존 IBM의 인도 투자금액의 3배이며 외국 기업이 인도 기술에 투자하는 것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IBM 측은 이번 투자가 소프트웨어 사업과 비즈니스 서비스 강화, 새로운 통신 연구기관의 설립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IBM이 인도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인도 IT 기업의 성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격 하락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인도 IT 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 이번 계획은 IBM이 직접 투자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발표 이전에도 IBM은 인도의 4위 IT서비스업체인 사얌(Sayam) 인수를 통한 인도에서의 영향력 확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해 왔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IBM이 직접적인 성장 전략을 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FT는 분석했다.
인터넷 보급의 확산으로 인한 IT 서비스 요구 증가가 인도 내수시장을 급성장시키고 있다는 것도 이번 투자의 또 다른 요인이다. 실제로 IBM의 인도에서의 총수입은 2004년과 2005년에 각각 45%와 55% 늘어났으며 올해 1분기에는 61% 성장을 기록했다.
샘 팔미사노 IBM CEO는 “인도 IT 기업들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면서 “우리는 인도에서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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