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통신업체인 NTT그룹을 2010년까지 완전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일 일본 총무상 산하 ‘통신·방송 방식에 관한 간담회’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현재의 지주회사를 없애고 그룹을 해체함으로써 NTT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가입자회선망 시장에 경쟁을 도입해 초고속 인터넷시대에 걸맞는 서비스를 갖추게 하기 위함이다.
NTT그룹은 현재 전체 고속인터넷망의 80%를 갖고 있다. 이런 독점체제가 고품질 동영상 등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을 지연시켜 2010년께 초고속인터넷 시대를 개막한다는 일본 정부의 목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NTT의 거부감과 NTT가 국제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자민당 내의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이번 보고서가 일본 정부의 정식 방침이 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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