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취약 부분인 통신 칩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이 매각 예정인 사업은 인텔의 IXP 네트워크 프로세서와 통신 프로세서 부문이다. 이 사업부문은 작년 매출 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PDA나 블랙베리·휴대폰·핸드헬드 컴퓨터와 PMP 등에 사용되는 스트롱ARM 사업도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이 사업은 지난해 약 2억5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인텔은 몇년 동안 통신시장 진입을 위해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보지 못한 채 적자만 가중되자 사업 매각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 더구나 주력사업이었던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 역시 경쟁사 AMD에 밀리는 상황이어서 회사 전반적인 구조개편의 압박을 받아왔다.
이 회사는 1990년대 말부터 통신 칩 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복잡한 통신 환경에 대한 이해부족과 침체된 시장상황 등으로 브로드컴·마블·ST마이크로·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같은 소규모 경쟁자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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