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모든 외국인에게 생체칩을 주입해서 항상 감시해야 한다.”
베리칩사의 스콧 실버만 회장이 미국에 이민온 사람과 외국계 노동인력에 생체칩을 이식하자는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의 한 인터넷 신문에 따르면 실버만 회장은 지난달 보수성향인 폭스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미국에 들어온 이민자들에게 생체칩을 주입하면 신분확인이 정확해지고 이주 노동자 등록절차가 간편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조시 부시 대통령이 반이민법 논란과 관련해 국가안보를 위해 누가 어떤 이유로 미국에 사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을 들어 생체칩 주입이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은 실버만 회장이 운영하는 베리칩이 세계 최대의 생체칩 전문회사란 점에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베리칩은 현재 애완동물의 신원파악이나 의료기록 저장용으로 피부에 주입하는 쌀알 크기의 초소형 생체칩을 생산하고 있다. 인권단체는 생체칩이 향후 GPS와 연계돼 24시간 사생활을 침해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지만 일부 보수층에서는 국가안보를 내세워 강제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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