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프로슈머]디지털TV

Photo Image

 2006년 독일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디지털TV 구매의 최대 호기를 맞고 있다. 디지털TV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대형 화면이다. 업계와 소비자 모두 LCD TV는 40인치 이상, PDP TV는 50인치 이상 중대형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LCD TV의 인기 모델은 32인치였지만 월드컵과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이렇게 대형 인치로 올라간 상태다.

 먼저 LCD TV부터 살펴보면 LG전자의 엑스캔버스 42LC2D와 삼성전자의 보르도 TV가 인기다. LG전자가 올해 초에 내놓은 42LC2D는 가격과 기능의 균형이 잘 맞아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가격은 243만원.

 삼성전자가 와인잔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응답속도를 6ms로 개선한 보르도도 욱일승천하고 있다. 뛰어난 디자인 덕분에 상승세다. 가격은 LN40R71BD 모델의 경우 243만5000원. 올해 새로운 브랜드인 브라비아로 흥행몰이에 나선 소니는 요즘 주춤한 인기를 만회하기 위해 브라비아 S 시리즈를 내놨다. KDL-40S2000 모델의 경우 277만원.

 TV는 크면 클수록 현장감이 넘치는 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LCD TV로 50인치대를 구입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PDP TV의 경우 타임머신 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다. 타임머신 기능을 지원하는 50인치 PDP TV로는 엑스캔버스 50PB2DR가 대표적이다. 가격은 366만원. 참고로 LG전자는 타임머신을 지원하는 LCD TV로 내놨는데, 42인치 모델인 42LB1DR의 경우 28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얼마 전에는 메모리슬롯을 빼고 가격을 내린 국민형 타임머신 제품도 내놨다. 42PC1DRW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160Gb 용량에 SD 방송 59.3시간, HD방송 14시간 분량을 녹화할 수 있다. 가격은 240만원이다.

 삼성전자도 타임머신의 아성에 애니뷰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TV에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LG전자와 달리 이동형 하드디스크인 애니뷰를 TV와 패키지 상품으로 출시했다. 애니뷰는 300Gb 하드디스크 용량을 지원, SD 방송 96시간, HD방송 31시간을 녹화할 수 있으며 USB 호스트 기능과 DivX 재생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이동형이어서 휴대하기도 좋다. 다만 타임머신 기능은 SPD-42/50P7 가운데 특정 모델만 지원한다. 가격은 50인치 PDP TV인 SPD-50P7HDW와 애니뷰 패키지 모델이 430만원이다(6월1일 에누리 최저가 기준).

글=이석원 쇼핑저널 버즈 기자 lswcap@etnews.co.kr

자료제공=에누리닷컴(http://www.enuri.com)

◆버즈의 선택-삼성전자 보르도 LN40R71BD

 보르도는 삼성전자가 지난 4월초 발표한 새로운 LCD TV의 브랜드다. 이름만 그런 게 아니라 실제 제품 역시 포도주가 담긴 와인잔 모양을 형상화했다. 블루와 와인 컬러를 제품에 적용해 와인잔에 포도주가 조금 남은 듯한 이미지를 연출한 것.

보르도 LN40R71BD는 40인치 LCD TV로, 셋톱박스 일체형이며 화면 비율은 16대9. 밝기는 500cd, 명암비는 5000대1을 지원한다. 좌우 10W급 스피커를 내장했으며, 두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PIP 기능도 갖추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