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세계 표준안으로 지정될 예정인 ‘MPEG서라운드’ 기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E타임스는 이 기술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오디오 엔지니어링 소사이어티 엑스포’에 참가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MPEG서라운드 기술 제안자들은 이를 유럽형 DVB-H나 미국식 표준인 미디어플로와 같은 모바일TV용 멀티채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해 앞으로 이 기술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MPEG서라운드는 MP3, MPEG-4 AAC (Advanced Audio Codec) 또는 MPEG-4 HE-AAC(aacPLus로 알려짐)로 압축된 오디오 신호를 고품질 멀티채널 서라운드 오디오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기존 스테레오 장비에 대한 ‘백워드 호환성’을 유지, 기존 장비를 사용하면서도 고화질 멀티채널 오디오 압축에 필요한 비트레이트 즉, 전송속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장점 중 하나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방송사 또는 콘텐츠 보유업체가 스테레오나 멀티채널 오디오 버전으로 나눠 신호를 전송할 필요가 없으며, 스테레오에서 멀티채널로 점진적 전환이 가능하다고 EE타임스는 전했다.
MPEG서라운드 기술은 멀티채널 오디오 압축이 필요한 전통적인 5.1채널 돌비디지털로부터 출발하는데, 이를 위해서 기존 스테레오보다 2.5배 가량 많은 대역폭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방송사가 기존 스테레오 오디오와 멀티채널 오디오 신호를 동시에 내보내는 ‘사이멀캐스트’를 해야 할 경우에는 더 넓은 대역폭이 필요하다.
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MPEG서라운드 기술을 지원하는 칩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MPEG서라운드 표준 제안자는 이 기술의 오디오 시장 내 정착 여부는 칩 제조업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칩이 시중에서 판매될 때 소비자가 디지털 오디오 전송 기술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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