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의 정보격차 해소 노력을 지원키로 협정을 체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가 23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향후 5년 동안 3100만달러를 중국 지방의 정보격차 해소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협정을 중국 신식정보산업부와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MS는 이 자금을 중국의 지방 5개 지역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SW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및 사용하도록 중국인 엔지니어 등을 훈련시키는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MS는 이 센터가 5개 지역 주민들에게 농업 시장에서 의료 정보에 이르는 모든 정보에 더 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S는 하루 전 개발도상국의 컴퓨터 사용을 늘리기 위해 컴퓨터를 반값에 판매한 후 컴퓨터 사용 시간에 따라 비용을 받는 과금 기술 ‘플렉스고(FlexGo)’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MS는 중국의 PC 제조업체 레노버 그룹 등과 손잡고 우선 브라질에서 22일부터 플렉스고 2차 시험판을 가동하고 90일 안에 중국·멕시코·러시아·인도 등지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사용자가 컴퓨터 가격의 절반 가량을 지불하고 선불카드를 구입해 시간 단위로 컴퓨터를 이용하게 되며 선불카드를 모두 쓰면 새 카드를 구입할 때까지 컴퓨터는 작동하지 않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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