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K 20년, IT코리아 20년]통신·네트워크 부문-3세대(G)를 넘어…

 올해 ‘SEK 2006’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3·4세대(G) 이동통신 기술과 휴대이동방송이 될 전망이다. 3G 이후(비욘드 3G)를 겨냥한 국내외 통신사업자의 각축전이 본격화되면서, 차세대 통신혁명의 진원지가 된 한국의 통신 서비스 및 단말기 업체가 SEK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시제품 수준으로 선보였던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방식의 단말기는 1년 만에 3G 이동통신(WCDMA)의 주류로 바뀌어 이번 행사에서 꽃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여기에 순수 국산 기술인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 뛰어들며 관련 서비스 및 단말기가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람객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휴대폰 분야는 초슬림 슬라이드폰을 비롯해 지상파DMB·위성DMB 등 휴대이동방송 단말기와 HSDPA 단말기 등이 대거 선뵐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은 물론이고 영상통화 기능, 동영상 파일을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는 VOD 스트리밍, 휴대폰으로 동영상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등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HSDPA 분야에서도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WCDMA·와이파이·와이브로 등 다양한 유무선 환경에 적합한 VOD·영상통화 등 멀티미디어 솔루션과 위성 및 지상파DMB·DVB-H를 위한 휴대이동방송 솔루션도 관람객 눈길 끌기에 나선다.

 또 하나의 격전장이 될 휴대이동방송 분야는 휴대폰 제조 업체들은 물론이고 노트북PC, 차량용 지상파DMB 모듈 업체들 간 불꽃 튀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3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장비 업체의 각축전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참가 업체 대부분은 고객이 최첨단 휴대폰으로 사진촬영·DMB 시청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통신사업자 역시 HSDPA나 와이브로 체험공간을 만들어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직접 시연해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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